*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육아인사이트] 난 그렇게 멋진 육아 못 하는데?
베프님들 안녕하세요? 베싸입니다.
오늘은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민감한 부모' 영상 관련해서 잠깐 생각 공유하려고 해요.
많은 육아 지식들이, 아이에 초점을 맞추고,
부모에게는, '그러니까 너가 잘 해야 돼' 라는
느낌의 엄격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변명의 여지 없는, 이상적인 부모를 요구하는.
그래서 육아 지식을 많이 접하다 보면 조금,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 현실적인 부모로서의
나의 모습에 대해 조금 갑갑해질 때도 있어요. 응.. 그게 중요하구나.
근데 난 이렇게 반응을 잘 못하는데?
근데 난 이렇게 권위적 육아가 안되는데?
근데 난 이렇게 멋진 칭찬 못 하겠던데?
저도 마찬가지예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 부족한 부분, 현실과의 괴리,
이런 것들이 아프게 다가오기도 해요.
아픔 없는 성장은 물론 없는 것이겠지만,
육아 지식들에 너무 압도되며
내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어서도 안 되겠죠.
이상적인 모습은 머릿속 벽 한 켠에 걸어놓되
현실적인 부모로서의 나의 모습,
부족함을 인정하고 다독여가며
셀프 케어를 하는 것도 결국엔 내 몫일 거예요.
그렇게 하는 데 필요한 게 바로,
부모로서의 나의 개인적인 성향,
그리고 거기서 오는 한계들을
더 잘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거예요.
아~ 왜 난 못하지? 자책 ㅠㅠ 이게 아니라,
아, 나는 이래서 이런 걸 못할 수도 있구나.
대신 난 이런 걸 잘해.
이런 부분을 더 노력해 볼 순 있어.
하지만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내려놓자.
이렇게, 객관적인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래야 육아지식들에 압도되지 않고,
그것들을 무기로 삼아 성장할 수 있어요.
제가 영상에서 추천드린 책이,
이렇게, 부모 스스로의 성향과 특수성,
그로 인해 육아할 때 경험할 수 있는
한계나 강점, 약점들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종류의
'부모 지식' 책인데요.
'예민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이라는 책으로,
'민감성'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이라는 분이 쓰신 책이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예민한 편이 아니지만
좀 둔감한 편이라서, 제가 예민한 부모에 비해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예민한 부모에 속하는
저희 남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심리학이 그런 게 있잖아요.
알고는 있었던 것을 원리와 함께 짚어주니,
아~ 그런 거였구나... 하고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고요.
내 행동이나 남의 행동을 똑같이 보더라도
새로운 지식이 생기고 나서 보면
관점이 달라져요.
사람에 대해 연구하는 심리학 분야의 지식은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내 삶에
플러스인 것 같아요.
아동심리학이든, 부모심리학이든.
지난번에 '예민한 아이' 관련해서 영상으로 소개드린 적 있죠? 사실 그 때 아이의 기질 뿐 아니라, 부모의 성향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조금 더 깊이 있게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육아라는 것은 어쨌든 부모와 자녀,
쌍방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잖아요.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만 중요할 리가 없죠.
부모의 성향도 당연히 육아의 형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해가 되실 거예요.
내가 조금 예민한 부모인가? 싶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면, 나를 좀더 잘 이해하고
다독여가며 나만의 좋은 육아 방향을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영상에서는, 책에 소개된,
예민한 부모인지 자가진단해보는 테스트,
그리고 육아는 왜 힘든 거고
예민한 부모에게는 왜 더 힘들 수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다루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베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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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 - YES24 www.ye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