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간식 달라는 말로 부모와 실랑이를 많이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부모도 화가 나곤 하죠. 이때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가장 좋은 해결책은 명확한 규칙이에요.

규칙은 간식의 종류로 정할 수도 있고 시간으로 정할 수도 있고, 둘을 섞을 수도 있어요. 저희 집은 시간 규칙이 엄격해요. "지금은 간식 시간이 아니야" 하고 나면, 다미가 아무리 조르더라도 제가 똑같은 말만 반복하기 때문에 떼쓸 의지가 줄어들어요. 한 번씩 예외로 주고 싶은 마음이 들 텐데, 그것조차 규칙으로 만들어 두면 좋아요. 예를 들면 금요일 저녁을 먹고 나서는 맛있는 후식을 먹는 식으로요. 이런 규칙이 없으면 아이는 "오늘은 후식 있어? 오늘은?" 하고 계속 물을 수밖에 없거든요. 종류로 정한다면 "달달한 건 주말에만 하루 한 번", "평일에 먹을 수 있는 간식은 과일과 치즈뿐" 같은 규칙이 가능해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이 규칙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인쇄해서 눈에 띄는 곳에 붙여 두세요. 시각적인 도구가 있으면 부모 마음대로 한다는 느낌이 덜 들어서, 아이가 기꺼이 협조할 가능성이 높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