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야 한다면 어떻게 끊는 게
가장 좋을까?

공갈 젖꼭지(쪽쪽이)가 있어야만 잠에 드는 아이, 빨리 끊어야 하나? 어떻게 끊어야 하지? 걱정이 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라면, 나이가 차면서 스스로 공갈젖꼭지를 거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다미 포함), 분유수유하는 아이라면, 오랫동안 공갈 젖꼭지를 끊지 못하기도 해요.

공갈 젖꼭지를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면 중이염이나 부정교합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내용은 베싸TV 유튜브 영상으로도 소개드린 적 있어요.

공갈 젖꼭지, 수면을 방해할까?

그 외에도,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자는 아이는 밤중에 깨었을 때 다시 잠들기 위해서는 꼭 공갈 젖꼭지를 누군가 물려 줘야 하므로 공갈 젖꼭지를 끊은 아이에 비해 수면의 질이 더 나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150명 정도로 피실험자 수가 아주 많은 실험은 아니었지만, 공갈젖꼭지의 사용 여부와 수면의 질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즉, 수면교육을 진행하지 않은 아기라면, 공갈 젖꼭지든, 엄마의 손길이든, 밤중에 일어났을 때 스스로 잠들지 못하는 것은 동일하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아기가 자다가 공갈 젖꼭지가 입에서 빠져서 잠이 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잠든 아기를 잘 관찰해 보면 아시겠지만, 잠드는 순간에 공갈 젖꼭지를 계속 빠는 것이 아니고 잠들고 나서 30분정도 후면 입에서 빠지거나 운좋게 입에 걸쳐져만 있습니다.

공갈 젖꼭지가 빠지는 것과 잠에서 깨는 것은 무관하다는 것이지요.

아기들의 잠은 여러 사이클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사이클이 끝나 깊은 잠에서 얕은 잠의 단계로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깨는 경우가 많답니다.

미국가정의학회에서는 중이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6개월~12개월 사이에 서서히 공갈 젖꼭지를

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지만, 수면의 질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아이가 준비가 된 것 같지 않다면 너무 급하게 마음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끊는 방법은요?

끊는 방법은 아무래도 공갈 젖꼭지 대신 다른 방식의 안정감을 제공해주면서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물론 아기가 늘 익숙한 공갈 젖꼭지가 없으면 울겠지만, 아주 졸린 상태라거나 울다가 지쳤거나 등등 몇 번 공갈 젖꼭지가 없어도 잠드는 경험을 하게 되면 서서히 공갈 젖꼭지가 없어도 잠들 수 있게 될 거예요. 이게 몇일이 걸릴지는 아기들마다, 상황마다 달라서 의외로 쉽게 끊을 수도, 몇일 내내 고생하실 수도 있지만요.

낮잠 중에 먼저 끊고, 그 후에 밤잠 중 사용을 끊는 순서로 넘어가면 좋을 거예요.

다른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는, 공갈 젖꼭지에 옷핀 같은 것으로 구멍을 내거나, 가위로 끝쪽부터 아주 조금씩 잘라내서 (일주일에 한번씩 자르기) 결국에는 아기가 공갈 젖꼭지에 서서히 흥미를 잃게 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모양/재질의 다른 브랜드의 공갈 젖꼭지로 대체해주고 아기가 스스로 공갈 젖꼭지를 물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참고pubmed.ncbi.nlm.nih.gov

참고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