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싸TV 영상 · 2020.05 · 4:36
집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 어디를 조심해야 할까
세균이 몰리는 곳은 정해져 있어요. 주방과 화장실, 아기 장난감만 잘 관리해도 충분해요.
지난 글에서 집 안의 세균이 아기에게 크게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유익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그렇다고 집안 청소를 아예 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 즉 습기가 많거나 곰팡이균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이 있는 곳은 신경 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발표한 집 안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장소들, 그리고 함께 신경 써야 할 아기 장난감 관리법을 살펴볼게요.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주방과 화장실
집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주방이에요. 항상 물기로 축축하고, 생고기나 생야채, 과일처럼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 많이 존재하는 곳이거든요. 사람뿐 아니라 동물의 몸속에도 세균이 있고, 식물은 동물의 분변이 섞인 흙에서 자라기 때문에 세균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그중에서도 늘 축축하고 안쪽 공간이 많은 수세미가 세균이 가장 많은 장소로 꼽혔고, 그릇 건조대와 싱크대가 그 뒤를 이었어요. 수세미는 자주 바꿔주고 다 쓴 뒤에는 뜨거운 비눗물로 씻어 잘 마를 수 있는 곳에 두는 게 좋아요. 그릇 건조대와 싱크대도 뜨거운 비눗물로 자주 닦아주고, 그릇이 건조대에 계속 쌓여있지 않도록 자주 옮겨주세요.
화장실은 변기 물을 내리는 순간 분변 속 세균이 곳곳에 퍼지고 습기도 많아서 어디에나 세균이 있다고 봐야 해요. 그중 칫솔꽂이는 젖은 칫솔들이 모여 있고 습기가 잘 빠지지 않는 구조 때문에 세균이 많은 장소 4위로 꼽혔어요. 다만 화장실 세균은 대부분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라 무해한 경우가 많다고 해요.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밥그릇도 신경 쓸 곳이에요. 침이 자주 묻는데도 사람 그릇처럼 매번 씻지는 않다 보니 세균이 잘 번식하거든요. 나머지 순위권에 든 장소들도 대체로 주방과 화장실에 몰려있었으니, 이 두 공간을 우선적으로 신경 써서 청소하면 됩니다.
아기 장난감, 이 두 가지만 더 신경 써주세요
저는 사실 세균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도 장난감 살균 소독에 그리 공을 들이는 편은 아니었어요. 지난 글에서 배운 것처럼, 집에 아픈 사람이 없고 아기가 신생아 시기를 지났다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자료를 찾으면서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할 장난감 두 가지를 알게 됐어요.
첫째는 물놀이 장난감이에요. 목욕할 때 쓰는 장난감은 다 쓰고 잘 말려주지 않으면 곰팡이가 자라기 쉽고, 목욕 중에 물을 통해 눈과 코, 입, 피부에 쉽게 닿을 수 있어서 관리가 중요해요. 특히 내부로 물이 들어가는 구조라면 안쪽에 곰팡이가 자라기 딱 좋으니, 이런 장난감은 정리하는 편이 좋아요. 그 외 장난감은 욕조에 보관하지 말고, 쓸 때마다 비눗물에 담갔다 헹군 뒤 완전히 건조한 상태로 꺼내 잘 말려주세요.
둘째는 부드러운 헝겊 장난감이에요. 아기 침이 자주 묻고, 재질 특성상 따뜻하고 습한 상태가 오래 유지되기 좋아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잘 번식한다고 해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모아서 세탁기에 돌려주는 게 좋겠어요.
정리해 보면
- 주방에서는 수세미, 그릇 건조대, 싱크대를 뜨거운 비눗물로 자주 닦아줍니다.
- 화장실에서는 칫솔꽂이의 습기가 잘 빠지도록 관리합니다.
-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밥그릇도 자주 씻어줍니다.
- 물놀이 장난감은 쓸 때마다 완전히 건조하고, 헝겊 장난감은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