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알룰로스, 아가베시럽... 설탕보다 좋나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대체로
단 음식들인 경우가 많죠.
밖에서 가끔 사먹이게 되는 주스 등의
성분표를 보면, 당 수치가 너무 높아
깜짝 놀라는 일도 많이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집에서는 설탕 대신
더 건강하다고 마케팅되는
대체당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체당은 설탕보다 더 건강할까요?
베싸가 알아봤습니다.
무칼로리 대체당
스테비아, 아스파탐, 사카린, 이 세 가지는
'무칼로리 대체당(non nutritive sweetner)'
으로 분류가 됩니다.
대체적으로는, 비만이나 당뇨인 경우,
혹은 칼로리 섭취의 제한이 필요한 경우
대체당을 사용하는 것이 몸에 좋을 수 있으나,
그 자체로 설탕보다 건강하다고 할 만한
과학적인 근거는 조금 부족합니다.
설탕이든 대체당이든, 과해지지 않도록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아요.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무칼로리 대체당에
대해 '입장 선언문'을 내놓았는데요.
그 내용을 정리하면,
첫째, 무칼로리 대체당이 신체에 주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고
특히 2세 미만 아이들 대상 연구가 없으므로
권고사항을 설정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FDA에서는 대체로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으므로 아마 안전할 것.
둘째, 무칼로리 대체당은 설탕 대신에
사용했을 때 몸무게 증가를 약간(1kg 미만)
감소시킬 수 있으나, 장기적이거나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무칼로리 대체당의 과한 섭취 역시
설탕과 마찬가지로 장내 미생물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대사질환이나 당뇨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넷째, 무칼로리 대체당은 설탕에 비해
충치를 덜 유발한다.
다섯째, 무칼로리 대체당은 일부 속설과 달리
ADHD와 관계가 없다.
여섯째, 무칼로리 대체당은 설탕에 비해
수백 배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어
식욕과 단맛 선호 성향을 더 야기한다는
연구가 있는데, 이에 대한 반박 연구도 많다.
즉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
알룰로스,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그 외에 비슷한 대체당들인(칼로리가 약간 있는)
알룰로스와 에리스리톨, 자일리톨의 경우 역시,
인체에 유해하다는 근거가 없고
정식으로 식약처 등 관계당국의 승인을 받아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때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비만, 당뇨, 충치에 약간 도움이 되고,
설탕이나 무칼로리 대체당과 마찬가지로
과하게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가베 시럽
아가베 시럽의 경우,
과당 수치가 좀 높은 경향이 있어
스테비아나 자일리톨 등에 비해
덜 건강한 옵션으로 판단된다고 해요.
(과당은 과일에도 들어 있는 당의 한 종류로,
설탕과 비슷하게 과하게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 등
올리고당의 경우, 프리바이오틱스로서의 기능이
있어, 적당히 먹으면 장내 미생물 환경에
오히려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뭐든지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아요.
(특히 프리바이오틱스를 따로 먹이는 경우)
베싸는 설탕보다는 주로 올리고당을 사용하는데,
다미에게는 하루 한숟갈 정도 미만으로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청
외국에서는 쌀로 만들었다고 하여
현미 시럽(brown rice syrup)이라고도
불리는 조청은, 과당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GI가 높은 편이어서 기타 다른 저칼로리/무칼로리
대체당에 비해 건강에 더 좋다고 보기 어려우며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참고pediatrics.aappublications.org health.usnews.com researchgate.net healthline.com webmd.com health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