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싸TV 쇼츠 · 2024.02 · 1:00
부모의 권위는 말투가 아니라 행동에서 나와요
말투는 겉모습일 뿐이에요. 안 된다고 한 일은 행동으로 개입해 반드시 지켜지게 할 때 권위가 생겨요.
부드럽게 "그러면 안 되지" 하면 권위가 떨어지고, 단호하게 "안 돼, 가서 손 씻어" 하면 권위가 생길까요? 말투는 권위에서 아주 겉에 있는 부분일 뿐이에요.
말투가 부드러운데도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있죠. 말로만 그치지 않고 자기가 지시한 일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니까 사람들이 그 사람 말을 흘려듣지 않는 거예요. 말뿐인 리더가 가장 허약하고요. 부모의 권위, 다르게 말하면 리더십도 마찬가지예요. 존댓말이냐 반말이냐, 부드러우냐 단호하냐는 아이와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말 뒤의 본질이 드러나면서 결국 희석돼요. 남는 건 '이 사람은 안 된다고 하면 정말 안 되게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죠.
그러려면 허용할 수 없는 영역에서 아이가 따르지 않을 때 부모가 행동으로 개입해서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는 적극성이 필요해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걸 허용하거나 타협하지만, 허용하지 않는 몇 가지 영역에서는 말로만 "안 돼"를 되풀이하지 않고 행동으로 개입해서 제가 한 말이 질질 끌리지 않고 지켜지게 해요. 여기서 행동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아이는 부모의 말투가 아무리 험악해도 그게 진짜가 아니라는 걸 결국 알아채고 무시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