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의 성장을 돕는 육아 전문가 콘텐츠 ) 국제몬테소리협회(AMI) 자격을 보유한 몬테소리 육아 전문가, 유튜브 '베싸TV' 베싸님이 알려주는 베싸형 몬테소리 '베싸소리'

이번 [베싸소리 육아] 매거진에서는 연령별로 해볼 수 있는 몬테소리 활동 예시를 보여드려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있고, 일상생활 활동에 좀더 가까운 것도 있어요. 이번 매거진에서는 최대한 놀잇감이 필요 없는 몬테소리 활동으로 준비했어요.

아이의 눈-손 협응력과 소근육 발달, 그리고 무언가에 집중해서 끝까지 ‘해내는’ 목적달성형 활동들이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보시면, 우리 집에서 실천할 때 어떨게 하면 효과적일지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실 거예요.

24개월 이전 몬테소리 놀이 활동 10가지

1눈-손 협응

① 도형 맞추기

시중의 도형 맞추기 놀잇감은 구멍이 많죠? 몬테소리 교구는 이렇게 구멍이 딱 하나만 있는 것으로 시작해요. 아이가 직관적으로 ‘이게 무엇을 하는 것이구나’ 알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죠. 집에 있는 블럭 조각에 맞게 박스에 구멍을 뚫어보세요. (Tip: 동그라미가 가장 쉽답니다.)

② 색 분류하기

집에 있는 놀잇감 2개를 재활용해 색분류 교구를 만들어보세요. 사물의 속성 중 ‘색’에만 선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여러 색들을 성공적으로 분류해내기 위해 인지적 노력을 쏟아야 하는, 훌륭한 몬테소리 활동이 됩니다.

③ 꽂기(posting) 활동

대형 문구점이나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도 있는 아이스크림 막대와 프링글스 통을 이용해 ‘꽂기’ 교구를 만들어보세요. 구멍을 뚫을 때는 여러 방향으로 뚫어야 좀더 난이도가 높아져요. 요리조리 방향을 돌리며 집중해서 끼워넣는 아이를 볼 수 있어요.

④ 옮기기 활동

집게를 사용해서 컬러솜을 떨어뜨리지 않게 잘 집은 상태로, 입구가 좁은 지퍼락에 잘 담는 활동은 쉬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요. 이 나이대 아이들의 소근육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랍니다. 여러 번 반복하면서 능숙해지는 아이의 스킬에 감탄해보세요.

⑤ 끼우기 활동 (1)

꼬치용 스틱에 문구점에서 파는 연필/볼펜 그립을 잘라 끼우는 활동이에요. 꼬치용 스틱은 클레이에 꽂아도 되는데, 저는 집에 클레이가 없어서 큰 컬러솜에 꽂은 뒤 소주잔에 컬러솜을 넣어서 제공했어요. 연필/볼펜 그립 대신 펜네 파스타나 치리오스로도 가능해요.

⑥ 끼우기 활동 (2)

다이소에 파는 빨대 머그/자(jar)와 짧게 자른 빨대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끼우기 활동이에요. (Tip : 이 빨대 머그를 아이가 사용하게 하되, 음료를 채우고 뚜껑을 닫아 빨대를 꽂아 건네는 대신, 모두 아이 스스로 하게 하세요.)

2일상생활

① 반려동물 급식

‘옮기기’ 활동은 몬테소리 기관에서도 다양한 재료들을 가지고(쌀, 콩, 물 등) 하는 활동으로, 흘리지 않게 옮기는 데 상당한 주의력이 요구돼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쿠퍼를 사료통에 놓아두고, 아이가 급식하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② 여닫기 활동

똑딱이나 지퍼 등이 있는 카드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안의 카드를 넣었다 빼는 활동은 이 시기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해요. (Tip : 새로 사주는 것보다, 실제로 부모님이 사용하는 카드지갑에 더 관심을 많이 보인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지니거나 사용하는 물건에 관심이 많거든요.)

③ 액체 따르기 활동

기울이는 정도를 조심조심 조절해야 흘리지 않고 따를 수 있죠. 여러 번의 실패 경험을 통해, ‘이 정도로 기울여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가는 시행착오(trian and error)를 경험할 수 있어요. “이제 흘리지 않고 따를 수 있게 되었네?” 하고, 숙달된 아이의 스킬을 칭찬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흘렸을 때에는 당황하지 않고, 미리 준비한 마른 걸레가 있는 곳에 가서 가져와 닦게 하면 일상생활 활동이 2배.

④ 놀잇감 세척하기

동물 피규어 등 물에 젖어도 되는 놀잇감을, 아이와 함께 칫솔과 비누로 세척하는 활동을 해보세요. 집에 모래가 있다면 체에 쳐서 고운 모래만 남긴 뒤 물에 섞어 진흙을 만들고, 그 위에서 동물 피규어로 놀이를 해보세요. 더러워진 피규어를 세척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면 하루가 뚝딱 지나가요. (Tip : 이 모든 준비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체로 거르기, 물뿌리개로 물 뿌리기 모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이랍니다.)

24개월 이후 몬테소리 놀이 활동 10가지

1눈-손 협응

① 빨래집게 꽂기

빨래집게로 무언가를 집는 것은 상당한 소근육을 요해요. 둥근 통에 빙 둘러가며 꽂게 해도 좋고, 통에 마커로 표시한 후 정확히 꽂게 안내해도 좋아요. 여러 색의 빨래집게가 있다면, 색색깔의 마커로 표시를 해서 색분류를 할 수도 있습니다.

② 퍼즐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나무 퍼즐이에요. 대표적인 닫힌 놀이 중 하나인 퍼즐은, 끈기와 집중력, 소근육을 기르기 좋아요. 난이도도 여러 가지랍니다. 이 나무 퍼즐은, 흔히 볼 수 있는 직소 퍼즐에 비해 피스가 많아도 좀더 쉽게 풀 수 있어요.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어려운 피스들은 일부 완성해서 오른쪽에 놓고, 나머지 조각을 왼쪽에 놓아두면 난이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③ 망치놀이

이케아의 망치놀이 놀잇감에 들어 있는 작은 나무 망치를 활용해도 좋고요. 아니면 나무 망치라고 검색해서 하나 구입하셔도 좋아요. 코르크 판과 메모를 꽂는 메모 압정을 준비하셔서 트레이 왼쪽에는 압정을, 오른쪽에는 코르크 판을, 아래쪽 가운데에 망치를 놓아주세요.

이 활동은 압정을 사용하므로, 부모님의 감독이 필요합니다. 평소에는 열린 상태로 놓지 말고, 안 보이는 곳에 두었다가 부모님이 감시할 수 있는 환경에서만 꺼내주세요. (Tip : 코르크 판은 가죽공예 시 사용하는 송곳보드로 검색하면 큼직한 것도 많이 나와요.)

④ 지오보드

지오보드로 검색하서 구입해도 좋고, 앞서 소개드린 망치놀이 재료를 활용해도 좋아요. 코르크 판에 압정을 일정한 간격으로 꽂아서 고무줄을 걸 수 있게 만드는 거예요. 아이 나이가 좀 있다면 지오보드를 만드는 과정부터 같이 하면 좋아요. 부모님이 점을 미리 찍어 놓고 거기에 정확하게 압정을 꽂을 수 있게 가이드해주세요.

지오보드를 제공할 때는 아무렇게나 걸지 않도록, 부모님이 보드의 일부에 일정한 패턴으로 고무줄을 걸어놓고 아이도 똑같이 따라서 나머지를 완성할 수 있게 도와주면 훌륭한 닫힌 놀이가 됩니다.

⑤ 가위질

소근육 하면 가위질이죠. 길게 자른 종이에 마커로 표시를 해서 해당 부분을 자르게 해주세요. 가위질을 처음 할 때에는 종이를 들고 자르는 것보다 이렇게 길게 잘라진 종이를 자르는 것이 더 쉬워요. 아이들은 지나치게 어렵지 않은 활동에 흥미를 보이기 때문에, 가위질에 영 흥미가 없는 아이라면 이렇게 환경을 제공해보세요. 다 자르고 나서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작은 빗자루와 쓰레받기 세트를 근처에 놓아두면 더 좋습니다.

2일상생활

① 워터 스테이션 만들기

"물 주세요"라는 말 대신, 스스로 물을 따라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먼저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적당한 난이도의 주전자를 준비하세요. 아침마다 스스로 물을 채워 지정된 곳에 갖다 놓을 수 있게 장려하고,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아이용 컵을 구비해두시면 됩니다.

② 식재료 썰기

크링클 커터와 작은 도마를 준비해서, 아이가 감자나 애호박 등을 잘게 썰어 식사 준비를 도울 수 있게 해주세요. 크링클 커터로 자른 채소는 모양이 특이해서 티가 나기 때문에, 식사할 때 “우리 ㅇㅇ이가 썰어준 감자네!” 칭찬해주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식재료를 거부감 없이 먹도록 도와줄 수도 있어요. 또한 먹으면서 고맙다고 말해줌으로써 가족의 식사에 기여했다는 뿌듯한 느낌도 선물할 수 있답니다.

③ 옷 입고 벗기

똑딱이, 단추 다루기는 몬테소리 기관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게 교구로 만들어서까지 가르치는 활동이에요. 목표는 실제 자기 옷의 단추나 똑딱이, 지퍼를 다루는 것이지만, 천이 고정돼 있지 않고 흐물흐물하면 더 어렵기 때문에 교구로 먼저 연습해요. 안 입는 옷을 액자나 캔버스 등에 고정해서 손쉽게 이러한 교구를 제작할 수 있답니다.

④ 파 자르기

파를 잘게 잘라서 냉동실에 많이 보관해 놓으시죠? 앞서 소개한 활동에 익숙해졌다면 파 자르기는 이제 아이에게 맡기세요. (Tip : 부모님이 먼저 자른 다음, “이만한 길이로 잘라줘” 주문하면 마음대로 자르기보다 길이를 비교해 가면서 계획적으로 자르기 때문에 더 좋은 활동이 된답니다.)

⑤ 반려동물 화장실 치우기

아이가 책임지는 집안일을 하나 지정해주세요. 책임감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반려동물 화장실 치우기를 아이 스스로 하게 정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할 수 있도록 리마인드를 해주세요. 스스로 치우는 날에는 물론 크게 칭찬해줘야겠죠. 그러다 보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게 된답니다.

이번 [베싸소리 육아] 3편에서는 베싸소리의 개념에 맞게 일상생활에서 놀잇감 없이 아이들의 눈-손 협응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을 알아봤어요. 다음 매거진에서는 베싸와 함께한 시리즈의 마지막인 '몬테소리 놀잇감 추천'이 이어집니다.

🎉 BESSASORI OPEN 🎉

사진을 클릭하시면 상품 페이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