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이비 싸이언스, 베싸TV의 베싸입니다.
30개월 이후 아기에게 어떻게 칭찬해야 하는지,
그 두번째!
30개월 이후 아기들은 자기효능감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기가 스스로 자신을
높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출처1
위 연구에 따르면 3세~6세는 자아가 구체화되면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합니다.
30개월 정도가 되면, 아기들은 ‘나’라는 대상을 꾸미는 말들을 붙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나는 남자야.’ ‘나는 착해.’ ‘나는 귀여워.’
이렇게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게 된 이후에, 일종의 ‘나는 할 수 있다!’ 마인드인 자기 효능감이 형성되기 시작해요.
출처2
위 연구에서도 자기 효능감 형성에 있어 3~6세 때가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 해요.
출처3
위 논문에서는, 칭찬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
아이가 본인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보를 주는
칭찬이 좋다고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볼게요. 아이가 처음으로 숫자 자석을 1부터 10까지 순서대로 늘어놓는 데 성공했어요.
이 경우, ‘우리 다미 정말 똑똑하네~!’ 라고 능력을 직접적으로 칭찬해 주시면 안 됩니다.
이유는 Part2에서 말씀드렸죠?
([베싸TV] 3세 이상 아기 칭찬하기 - Part2)
그러면 어떻게 본인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도와줄까요?
이렇게 칭찬할 수 있겠죠.
아까는 중간에 엄마가
한 번 도와줬는데,
이번에는 혼자서
끝까지 다 했네?”
...
이거 어려운 건데,
다미가 처음으로 해냈네?
어려운 것은 아니에요.
칭찬하려고 하는 행동에 대해,
이것이 왜 칭찬받을 만한 일인지
잠시 생각해 본 후에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전달해 주시면 됩니다.
“혼자서 끝까지 다 했네?” 처럼,
구체적으로 칭찬하기나 과정 칭찬하기와
비슷한 칭찬이 될 수도 있구요.
“이거 어려운 건데~” 처럼, 추가적인 정보를 주는 새로운 형태의 칭찬이 될 수도 있어요.
참고로, ‘엄마가 본 아이들 중에 다미가 제일 잘 했어’와 같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정보를 주는 칭찬은 좋지 않습니다.
출처4
7세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누구보다 잘했다, 못했다가 별로 중요하지 않거든요. 7세 미만 아직 어린 아이들의 경우, 남들과의 비교는 스스로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별 단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 의미 없는 칭찬이 되는 거죠.
반면 7세 이후의 아이들은 사회적 비교에 민감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우리 다미가 친구들보다 더 잘해’라는 칭찬은, 칭찬 직후에는 자기 효능감과 동기 수준을 즉각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들 경험해보신 적 있을 거예요. 그냥 ‘잘해’라는 칭찬보다, ‘내가 본 사람 중에 너가 제일 잘해’라는 칭찬이 훨씬더 달콤하다는 것을요.
그러나 이런 종류의 칭찬은 일종의 마약과 같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이런 칭찬을 자꾸 받게 되면, 본인이 성장하고 성취하는 데 기쁨을 느끼기보다, 남들보다 더 잘하고 남들을 이기는 데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살다 보면 남들보다 명백히 무언가를 못하는 순간이 분명히 오는데, 이런 아이들은 이런 실패와 패배의 순간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무기력함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더 높구요. 그러니 특히나 7세 이후 아이들에게는 남들과 비교해서 잘했다, 못했다 하는 칭찬을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이에 대해 인용할 만한 괜찮은 연구는 없지만, 베싸 생각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마약같은 칭찬’, 즉 어른이 들었을 때도 굉장히 기뻐질 것 같은 칭찬은 조심히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스티커나 간식 등 눈으로 보이는 물질적인 보상의 경우, 좋아서 열심히 하려는 내적 동기를 오히려 약화시키고 그 보상을 위해서만 행동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해요.
(물론 집안일을 돕는다거나,
쓴 약을 먹는다거나 등
애초에 좋아서 하기 힘든 행동인 경우는
제외해야겠죠.)
뭔가 학습할 때라거나, 남을 도울 때 등,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행동이라면 물질적인 보상을 주는 것이 오히려 그 활동을 ‘내가 좋아서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어요. ‘난 간식을 먹으려고 이걸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마약같은 칭찬’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뭔가를 배우려는 강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퍼즐을 맞췄는데, ‘세상에서 우리 다미가 퍼즐을 제일 잘 맞추네!’라는 말로 아이를 칭찬에 취하게 할 필요는 없겠죠. 그 칭찬이 너무 강력한 나머지 앞으로는 그 칭찬을 듣고 싶은 마음에 퍼즐을 풀게 될 수 있어요.
그냥 ‘어 그거 어려운 퍼즐인데 혼자서 맞췄어?’
한 마디만 해주세요.
부모님께 들은 정보를 곱씹어 보고, 스스로의 성취와 실력 향상에 대해 뿌듯해하게 될 거예요.
오늘의 내용을 조금 문학적으로 표현해보면..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하지만 칭찬받기 위해
춤추는 고래를 만들 수도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공부하는 엄마의 근거있는 육아정보, 베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