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이비 싸이언스, 베싸TV의 베싸입니다.

30개월 이후 아기에게 어떻게 칭찬해야 하는지,

그 첫번째!

30개월 이후 아기들은 성공과 실패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있기 때문에
칭찬받을 만한 행동 위주로
칭찬해주세요!

지난 유튜브 영상에서, 30개월 이전은 무엇이 성공이고 실패인지에 대해 기준을 확립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성공하고 나면 부모님의 반응을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연구로 밝혀진, 어린 아기 칭찬하는 방법

이 때 칭찬을 받으면 이를 단서로 ‘이게 성공한 거구나’라는 개념을 쌓아가게 된다는 것이구요.

반면 30개월 이후의 아이들은, 성공이나 실패에 대해, 나름대로의 기준을 확립한 상태이며, 따라서 어른의 반응 없이도 스스로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특히 이 시기부터는 아이가 생각하기에도 성취감을 느낄 만한 경우에 한해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성공의 기준에 어긋나게 칭찬을 받게 되면, 칭찬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칭찬하는 사람에게 다른 의도가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 칭찬에 진심이 담긴 것인지

아닌지 알아차릴 수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의견도 많거든요. 베싸도 이에 동의하구요.

출처1

위 논문에서는, 어느 정도 지적 능력이 생긴 아이들의 경우,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칭찬해주는 것이, 칭찬을 일종의 소음으로 만들고, 칭찬해주는 사람의 의도나 칭찬 자체를 의심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아빠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볼게요.

과한 칭찬의 예는 이런 것입니다. 캐치볼을 하면서 계속 아빠의 이런 말들이 들리는 거죠.

잘 던지네~
잘 받았네~
오~ 잘했어
거기까지 가서 주워 왔구나~
우와 다미가 힘이 엄청 쎄네~
힘든데도 계속 잘 하네~

적절한 칭찬을 하는 경우라면 이렇게 되겠죠.

우와~ 이때까지 다미가 던졌던 것 중에 제일 잘 던졌다.

저 나무 뒤로 한번도 넘어간 적
없는데 넘어갔지?
계속 연습하다 보니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지?

출처2

위 아티클에서 심리학 박사인 Jim Taylor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미만의
아직 어린 아이들의 경우,
행동을 직접적으로 평가하듯
칭찬하는 것보다,
아이가 뭔가를 성공해냈을 때,
옆에서 그냥
그 성공을 부모님이 봤다,
인정했다,는 부분을
강조하듯이 이야기해주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다
Jim Taylor

“이 퍼즐을 다미가 혼자서 다 맞췄네?” 이런 식으로요.

만약 두 번째로 퍼즐을 맞출 때는 어떨까요?

“저번보다 더 빨리 맞췄네~”

이런 식으로 칭찬할 만한 부분이 있는 경우 그 부분을 인정해주면 되겠죠?딱히 어떤 성장이 보이지 않을 경우 세 번째, 네 번째, 계속해서 인정해줄 필요는 없겠구요.

특히나 7세 정도 이후의 아이들은 너무 쉬운 일까지 칭찬해주면 오히려 동기나 자신감이 저하되고 칭찬해주는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나에 대한 기대감이 그렇게 낮은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7세의 아이라고 하니 아직 어려 보이지만, 칭찬에 담긴 여러 의미들을 생각보다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예요.

그래서 아이가 나이가 들수록 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한번씩 해 보세요.

‘내가 칭찬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지 않은가?’

‘내 칭찬에는 진심이 담겨 있는가?’

또 부모님의 아이에 대한 무의식적인 기대감은 칭찬에 묻어나오기 쉽기 때문에, ‘내가 아이에게 가지고 있는 기대감이 너무 낮거나 높지 않은가?’에 대해서도 찬찬히 고민해 보시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화학습.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과정을 칭찬하기

아까 든 캐치볼 칭찬 예시에서는, ‘과하지 않게 칭찬하기’와 더불어 두 가지 효과적인 칭찬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출처 3

위 논문에 따르면, 아래 두 전략을 활용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칭찬할 수 있다고 해요.

“저 나무 뒤로 한번도 넘어간 적 없는데 넘어갔지?”

첫째,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칭찬할 때 무엇을 칭찬하고 있는지 콕 집어서 칭찬해 주는 것이 동기를 강화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보고서를 써서 냈는데 ‘잘했네~’라는 피드백을 듣는 경우와, ‘초반 부분에 결론을 확실하게 짚어주니까 흐름이 이해가 확 되네. 전개도 좋고.’ 라는 피드백을 듣는 경우를 상상해 보세요. 어떤 피드백을 듣고 나서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나요?

물론 후자일 거예요.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일반적으로 칭찬하거나, 과장되게 칭찬하다 보면 칭찬의 의미는 흐려지고 진심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돼요.

또한 구체적으로 칭찬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정말 칭찬할 만한 대상에만 칭찬하게 되는 효과도 있어요. 없는 이유를 만들어내서 칭찬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계속 연습하다 보니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지?”

둘째, 과정이나 노력 칭찬하기.

이렇게 과정을 칭찬해주는 전략 역시 동기 수준을 높이는 효과적인 칭찬의 방법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사람보다 과정을 칭찬해주는 것의 중요성은 지난 영상에서 30개월 미만 아기들에게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30개월 이후에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해요.

“우리 다미는 힘이 쎄네~” “우리 다미 똑똑하네~” 라고 사람이나 능력을 칭찬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 이유는,

첫째, 지난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칭찬을 많이 들은 아이는 본인의 성공을 ‘힘’, ‘똑똑함’ 등 선천적인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둘째, 이런 경우 무언가에 실패했을 때 ‘나는 힘이 약해서/똑똑하지 않아서 이걸 실패했나 봐’라고 생각하게 되어 자기 효능감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출처 4

베싸 생각에는, 부모님이 애초에 머릿속에 똑똑함 등 변하지 않는 어떤 특성을, 자율성이나 꾸준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면 이렇게 칭찬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므로 스스로 내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칭찬을 할 때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공부하는 엄마의 근거있는 육아정보, 베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