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영상을 꼭 먼저 보세요.
Rowena가 천 명 이상의 아기들의
젖병 거부, 분유 거부를 해결해준
솔루션 내용을 요약 소개합니다.
낮과 밤의 대처 방식이 다른데요,
'낮'은 오전 6시부터 밤 6시까지,
'밤'은 밤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나눠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저 먹이는 스케쥴에 대해 살펴봐요.
보통은 모유수유이든, 분유수유이든
배고픈 신호를 보낼 때 수유하는
Demand-feeding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젖병 거부가 있는 아이들은
수유에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요구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요구가 없더라도
3시간 정도 텀을 두고 먹입니다.
(낮 기준)
낮 수유 스케쥴
아침에 일어나서 배고픈 신호를 보이면
첫 수유를 합니다.
배고픈 신호를 안 보이면
기상 후 30분 정도 뒤에 줍니다.
조금 먹다가 거부하거나
애초에 거부할 수 있습니다.
바로 다시 주려고 하지 마세요.
이건 아이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아기와 적당히 놀아주시거나
밖에 나간다거나 배고픔을 조금 더
빌드업 한 후에 다시 시도하세요.
그래도 거부한다면 수유를 종료합니다.
그 다음 수유는 배고픈 신호를 보내면 하고,
안 보내면 3시간 간격으로 합니다.
밤 수유 스케쥴
젖병 거부가 있는 아기들도
대체로 밤에는 더 잘 먹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밤에 다 먹이려고 하지 마세요.
밤에만 먹고 낮에만 먹는 아기가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낮에 300ml 미만으로 먹는 아기라면,
밤에 한두번 수유를 통해 300ml라는
'최소한도'는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보통은 배고파서 본인이 요구할 거예요)
만약 밤에도 먹기를 거부하는 경우라면
컵이나 주사기 등으로 300ml까지는 채우세요.
자는 상태로 먹게 두지 말고
완전히 깨워서 앉아서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눕혀서 이렇게 먹이면 위험합니다.)
낮에 300ml~415ml 사이 먹는 아기라면,
밤에 한 번 수유를 시도하세요.
(요구하지 않아도 먹이세요)
만약 거부하면 나중에 한 번 더 시도하세요.
또 거부하면 자게 그냥 둬도 됩니다.
낮에 415ml 이상 먹는 아기라면,
6개월 미만의 아기라면 밤에 (요구하지 않아도)
한 번 수유를 시도하세요.
또 깨서 달라고 하면 더 주세요.
6개월 이상의 아기라면, 만약 요구하지 않으면
그냥 자게 두세요. 달라고 하면 주시고요.
아기가 만약 저체중 진단을 받은 경우
어떤 경우이든 요구하지 않아도
밤에 한 번 수유를 시도하세요.
거부하는 경우 그냥 자게 두세요.
그 다음은 '어떻게 먹일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장 중요!)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기
수유를 할 때에는, 일단 젖병을 아기 눈 앞에
보여주세요.(눈 앞 15~20cm 정도)
잠시 멈추고 아이의 반응을 기다려주세요.
먹을래? 하고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아이의 반응은 수용하거나 거부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3개월 이하의 아기라면 , 아직 허락을 구하는
것의 의미를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허락을 구하세요. 점점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아이가 아직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면,
입에 물리고 반응을 보세요.
입을 열지 않는다면 입술 근처를 톡톡 치세요.
거부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거부한다면, 일단은 젖병을 즉각 치우세요.
3개월 이상의 아기라면
더 뚜렷하게 의사 표시를 할 거예요.
한 번 먹일 때, 2번까지만 시도하세요.
첫 번째 시도와 두 번째 시도 사이에는
5분~20분 사이의 간격을 두세요.
두 번째 시도했을 때도 안 먹거나
아주 조금만 먹는다면 포기하세요.
전체 중 5%정도의 아기들은,
두 번째로 시도할 때마다 짜증을 낼 수 있습니다.
약간 예민한 아이들인데요. 이런 아이들은
두 번 시도하는 게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고
젖병 거부 해결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항상 한 번만 시도하세요.
수유는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데 한눈을 팔지 말고, 아기를 잘 관찰하며
잘 먹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일부러 젖병을 떼어내지 않고,
흔들거나 산만하게 하지 않고,
눈맞춤을 유지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세요.
아이가 먹다가, 울거나 거부하는 게 아니라
잠깐 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잠깐 쉬게 해주고 다시 먹이세요.
거부인가 쉬는 건가 헷갈리는 경우에는
5분 쉬고 다시 먹이시면 됩니다.
졸릴 때 수유하지 마세요
가급적 졸릴 때 수유하지 않는 게 좋아요.
아이가 졸릴 때 수유를 더 잘 받아들이기에
유혹에 빠질 수도 있지만, 결국에 낮에도
수유를 거부하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밤에만 먹이게 돼요.
아기의 수면, 부모의 수면에 다 안 좋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유량도 적어집니다.
일시적인 해결책에 매달리지 마세요.
예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 하루 300ml를 다 못 채운 경우
- 6개월 이전 어린 아기인 경우 (밤에 한 번 주기)
- 저체중아인 경우 (밤에 한 번 주기)
Rowena에 따르면,
분유 거부가 있는 아이들은 대체로
90% 정도는 수면 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잠이 부족한 아기들은 더 짜증내고 거부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해요.
수유와 잠의 연관은 가능하면 없애고
(수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잠들 수 있게 돕기)
분유 거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에는
다른 잠 연관을 제공해주세요.
쪽쪽이를 물리거나, 흔들어서 재우거나,
낮잠 자는 동안에는 계속 안아주고 있거나,
울기 전에 깨려고 뒤척이면 바로 쪽쪽이를
물려주거나 등등. (분유 거부 해결 동안만요!)
분유 거부가 끝나고 나면 이 잠연관도
서서히 없앨 수 있지만, 분유 거부를 해결하는
동안에는 잘 자는 것이 해결에 도움이 되므로
최대한 다른 방법으로 잘 잘 수 있게
도와주도록 합니다.
마음의 각오 하기
분유 거부 해결은 평균적으로 2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탈수 증상에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소변(아주 찔끔 눈 것도 포함)량을 체크하세요.
하루 기저귀 5개 이상이면 괜찮습니다.
4개 이하면 주의깊게 보셔야 하고
다음날 3개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컵, 수저, 주사기 등으로라도 먹이시고
밤에 수유량을 보충해주세요.
첫날엔 부모님도, 아이도 엄청 힘들 거예요.
거부가 심한 경우라면, 하루종일 안 먹다가
오후 늦게서야 조금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안 먹은 경우라면 밤에라도
하루에 300ml를 채울 수 있게 해주세요.
둘째날부터 나아지는 경우가 75% 이상인데,
25%는 둘째날에도 별로 진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아기들이라도, 룰을 잘 지켰다면
3일차부터는 대체로 나아진다고 합니다.
잘 되다가도 하루 이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퇴행은 어떤 육아 상황에서나 일어날 수 있어요.
두 보 전진, 한 번 후퇴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기억해야 할 룰 정리
Rowena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부모님들의 대다수가
아래 룰을 충분히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1억지로 먹이지 말아라.
2잘 때 먹이지 말아라.
3젖병으로만 수유해라.
4아이의 주도를 따라라.
각 룰에 대한 예외 사항은 위에서 언급했죠?
1번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2번에는, 아이가 300ml 미만으로 먹은 경우,
6개월 미만이거나 저체중인 경우,
기저귀가 하루 3개 이하로 떨어진 경우
이런 예외들이 있었지요.
3번에도 예외가 있죠.
300ml를 못 채운 경우,
기저귀가 하루 3개 이하로 떨어진 경우.
4번 룰의 예외는,
아이가 먼저 요구하지 않는 경우에
3시간 간격으로 먼저 수유를 시도하는 것이죠.
그나마도 거부하면 즉각 치워야 합니다.
이유식이나 모유수유를 병행하는 경우
*한 베프님께서 질문 주셔서 추가된 내용입니다.
이유식/모유수유 관련,
책 122페이지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temporarily stop giving her solids
and/or breastfeeding her during the day"
분유 거부를 해결하는 솔루션 진행 동안에는,
이유식이나 모유수유를 잠시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분유를 지금 거부하는 아이에게,
분유를 먹고 싶은 동기를 줘야 하는데
그게 바로 배고픔이기 때문이며
이유식/모유를 먹는다면 덜 배고프게 되기 때문이예요.
이 솔루션은 평균적으로 2주 정도 걸리므로,
이유식을 먹는 아이인 경우,
평균 2주 동안 아이에게 이유식을 주지 않으며
아이가 배고프게 될 수 있는 상황을 감내하면서
솔루션을 진행해볼 것인지에 대해 잘 고민해 보시고
결정을 내리셔야 할 것 같고요.
모유를 먹는 아이인 경우,
모유 중단에 대한 아이의 심리적 저항이
상당할 수 있으며, 솔루션을 진행하고 나서
아이가 모유를 더 이상 먹지 않고
분유만을 먹으려 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단유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시고
결정을 내리셔야 할 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영양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유식보다 분유가 우월할 것이라서,
분유 거부를 일단 해결하는 게
더 시급하지 않나 싶긴 하네요.
모유수유 관련해서는, 애초에 어느 정도 때
단유하려 했는지 생각해 보시고
그냥 모유수유로만 쭉 가는 방법,
모유를 아예 끊고 분유수유로만 가는 방법,
두 갈래 길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셈이 되겠고요.
핵심은, 아이가 최소한도(300ml)를
먹었다는 가정 하에, 젖병 거부를 해결하는
그 몇일 만큼은 최대한 압박하지 않는 거예요.
기억하세요. 젖병 거부의 원인은,
억지로 먹이려는 부모의 압력입니다.
아이를, 억지로 먹여질까 봐 굉장히 경계하고
있는 작은 사슴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세요.
아주 작은 압력의 기미라도, 금방 아기를
도망가게 만들 수 있어요.
나는 너를 존중한다, 라는 메시지를
최대한 주시면서, 싫다고 하면 바로 치우고,
걱정하는 마음, 먹이고 싶은 마음이
몰려오더라도 몇일만 꾹꾹 참으세요.
작은 사슴을 만져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도망갈까 봐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기다려 줘야 하듯.
베프님들의 젖병 거부, 분유 거부 문제가
꼭 무탈히 해결될 수 있길 바라요.
저는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이지만
책을 읽어보니, 문제가 심해지면
장기적인 식이 문제로 이어진다거나
튜브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거나(!)
극단적인 사례들도 있더라구요.
아이에게 먹는 시간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죠.
질문은, 제가 포스트에서는 댓글을 잘
확인하지 못하니, 맨 위 링크 걸어 둔
유튜브 영상에서 해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베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