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싸TV 쇼츠 · 2024.04 · 1:00
잘 못해도 괜찮아'라고 생각해야 잘하게 됩니다
못하면 안 돼'라는 압박은 아이 안에서 서로 싸우는 자아를 만들어요. 잘 못하는 모습을 먼저 포용해야 나아가요.
"네가 잘할 거라고 믿어"라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그러기 싫어지는 마음, 느껴 본 적 있나요?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 교수는 『마음의 작동법』에서 뚱뚱해도 좋다고 생각해야 날씬해진다고 했어요. '뚱뚱한 건 나쁜 거야'라고 스스로를 압박하며 다이어트를 강요하면, 자신이 뚱뚱하다고 여기는 내 안의 다른 자아가 그 시도에 저항해요. 자아끼리 힘겨루기가 일어나고 다이어트는 실패하죠.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못하면 안 돼'라는 마음으로 은근히 압박하면 그 말은 아이 내면의 목소리가 돼요. 공부가 마음처럼 안 되거나 감정 조절이 잘 안 될 때 아이는 그런 자기 모습을 미워하게 되고, 서로 싸우는 자아들을 끌어안은 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해요. 뭔가 잘 못하는 아이에게 그걸 잘하는 허상의 모습만 계속 보게 하는 건 역효과만 날 수 있어요.
부모로서 기대는 당연히 할 수 있지만, 생각만 하세요. '잘 못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아이가 자기 모습을 너그럽게 포용할 수 있게 돕는 게 첫걸음이에요. "잘 못할 수 있어." 그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방법, 실수에 책임지는 방법을 알려 주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