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 연기, 아기에게 위험할까요?
임신했을 때나 아기가 아직 어릴 때는, 숯불 연기 때문에 아기를 데리고 고깃집에 가기가 망설여지는데요.
고깃집 연기, 임산부나 아기에게 얼마나 위험한 걸까요?
베싸도 다미 어릴 때, 고깃집 가도 괜찮은 건지, 궁금해서 조사해봤던 기억이 나요. 조사 결과, ‘언제부터 가도 괜찮다’고 딱 결정내릴 만한 아주 과학적인 근거는 없었지만요.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들을 통해, 환경이 잘 갖추어진 곳으로 선택해서, 잘 준비해서 가끔 가는 것은 괜찮겠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직화로 구울 때, 연기에는 여러 유해물질들이 포함되게 되는데요. 특히 PAH라고 하는 물질이 대표적인 발암물질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러나, 숯불 연기를 통해 노출되는 양이 정말 인체에 유해한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판단 내리기는 어렵답니다.
실제로 숯불에 구운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과
암 발생률의 관계에 대한연구 결과들을 보면,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힌 연구도 있으나 대개 미미하다고 하구요, 상관관계가 아예 없다고 밝힌 연구도 상당히 많아요.
아마도 숯불에 구운 고기를 자주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반적으로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이 나쁠 가능성이 높아 암발생률이 높게 나타났을 수도 있을 거예요.
(ex. 너무 잦은 삼겹살 회식...)
미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임산부가 질식할 만큼의 다량의 연기를 흡입한다면 태아 뇌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임신한 상태에서 고깃집에서 일하는 경우처럼
적은 양을 매일 흡입하는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연기를 들이마시는 것보다, 임신했을 때 오히려 숯불에 구운 고기를 자주 먹는 것이 출생 시 태아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고기를 구울 때 나오는 유해물질은, 고기를 먹어서 몸으로 들어가는 양이 전체 70~9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양, 그 다음이 연기를 들이마셔서 몸에 들어가는 양이라고 해요.
고깃집 연기가 어린 아기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조사된 바 없으나,
연기를 통해 먹게 되는 유해물질의 양은 생각보다 적고, 어른의 경우 고깃집 연기를 매일 들이마셔도 건강에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고 하니,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기의 경우 이렇게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기를 한번에 많이 들이마시면 : 어른, 아기 모두 위험
적은 양을 매일 들이마시면 : 어른은 괜찮을 수 있으나 아기는 좀 위험할지도
적은 양을 가끔 들이마시면 : 어른, 아기 모두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을 듯
그렇다고 해서 환기도 잘 안 되는, 연기 자욱한 식당에 아기를 데려갈 순 없겠죠?
아기와 함께 갈 고깃집을 고를 때는,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살펴보세요!
- 덕트 등 환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가?
- 고기 기름이 숯에 떨어지지 않는 형태의 불판인가?
(기름이 불로 떨어지면 연기가 더 많이 난다고 합니다.)
또한, 연기로 들이마시는 양보다 피부로 흡수되는 양이 더 많다고 하니, 가능하면 아기는 긴팔 긴바지로 입혀주시는 게 좋겠죠? 기름이 튈 수도 있기도 하니까요.
사실 육아할 때는 고깃집보다는, 집에서 구워 먹는 게 편하지만, 가끔씩은 남이 구워주고 잘라주는 그 고기가 그립더라구요.
아기가 있으니까, 난 육아중이니까, 이런 이유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삶에서 자꾸 배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우울해질 때도 있는데요.
적당한 선을 지켜 가면서, 내가 추구하는 소소한 삶의 행복들을 놓치지 않도록 잘 타협하는 것도 육아하는 지혜인 것 같습니다 :)
정보 출처 1time.com
정보 출처 2cdc.gov
정보 출처 3medicalnewstoday.com
정보 출처 4washington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