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흔들림증후군? 골반에 무리? 사실일까요?

4개월 정도부터 많이들 사용하시는 쏘서, 점퍼루, 졸리점퍼, 보행기!

아직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아기가 여기에 태워주면 신나게 몸을 움직이는 모습에, 그리고 혼자 아이 보다가 화장실 신호가 왔을 때도 너무나 유용한 탓에, 아기 있는 집이라면 적어도 하나 정도는 있었던 적이 있을 텐데요.

아기 발달에 안 좋다더라, 뇌가 흔들린다더라, 걸음이 느려진다더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진짜 아이에게 안 좋은 걸까요?
뇌흔들림증후군은 걱정할 필요 없어요

아이를 위로 던졌다가 받는다거나 하는 동작이

뇌흔들림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시지요?

쏘서나 점퍼루를 탈 때에도 뇌가 흔들리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실 텐데요.

믿을 만한 의료 지식만 다루는 헬스케어 전문 미디어에 따르면, 뇌흔들림증후군을 걱정해야 하는 경우는, 주로 어른이 화가 나서 아이의 어깨를 잡고 '앞뒤로’ 세차게 흔드는 경우이며,

장난스럽게 아이를 하늘로 던졌다가 받거나,

아래위로 바운스하는 동작은 뇌흔들림증후군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므로 아래위로 주로 움직이게 되는 쏘서나 점퍼루, 졸리점퍼 역시 뇌흔들림증후군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기에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이구요.

발달에 좋나요? 나쁜가요?

이런 종류의 장난감은 대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도 없지만, 발달을 저해한다는 근거도 딱히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근육 발달의 경우 이런 형태의 보조기구보다는, 상체를 들어올리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터미타임에 더 신경쓰는 게 좋을 것 같긴 하지만요. 적당히 태우는 것은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태우진 마세요

하지만, 너무 오래 태우지는 않는 것이 좋아요.

졸리점퍼, 쏘서, 점퍼루, 보행기와 같이 아기 다리가 M자로 벌어지지 않고 일자로 모아지는 종류의 제품은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아기의 골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들은 자궁에서 태아 자세로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다리가 M자로 벌어져 있다가 서서히 일자로 펴지게 되는데요.

다리가 정상적으로 일자가 펴지는 시기가 아닌데

(걷기 시작하는 무렵에 완전히 펴져요)

아기 다리를 무리하게 일자로 만드는 여러 기구들을 오래 이용하게 되면 아기의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고 '고관절 이형성증'이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어차피 하루에 쏘서나 점퍼루를

타는 시간이 아주 길지 않기 때문에 그정도는 괜찮다고 베싸는 생각합니다.

한 아티클에서 인터뷰한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하루 20분 정도 미만이면 괜찮다고 해요.

쏘서나 점퍼루만 타려고 하고, 앉거나 배밀이하거나 기거나 걷는 활동을 잘 안하고 싶어한다면, 대근육 발달에 오히려 나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메인 놀이 공간에서 치워 놓거나 중고로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보행기의 경우에는 이와 더불어, 아이들이 너무 쉽게 걸어다닐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걸음이 늦어질 수 있고 발달에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논문들이 있어, 최근에는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의 대근육 발달을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되신다면, 기어다니기 이전 대근육 운동으로는 터미타임을 많이 해주세요. 생각보다 상체 근육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운동입니다.

터미타임과 같은 신체활동을 많이 하면 전반적인 대근육 발달 속도가 빨라지고, 학습과 인지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며, 밤에 잠도 더 잘 잔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배밀이를 시작하면 움직임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눈앞에 적당한 자극을 많이 주시면 좋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참고healthline.com romper.com ncbi.nlm.nih.gov pediatrics.aappublication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