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의 성장을 돕는 육아 전문가 콘텐츠 ) 국제몬테소리협회(AMI) 자격을 보유한 몬테소리 육아 전문가, 유튜브 '베싸TV' 베싸님이 알려주는 베싸형 몬테소리 '베싸소리'

몬테소리에 앞서, 열린 놀이와 닫힌 놀이가 뭔가요?

놀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놀이를 구분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기준 중 하나는 '놀이의 목적성'의 유무입니다.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퍼즐처럼 명확한 목적을 향해 가는 놀이

→ 구조화된 놀이, 닫힌 놀이(structured play)

설명서 없이 자유롭게 만드는,
레고처럼 명확한 목적 없이 하는 놀이

→ 비구조화된 놀이, 열린 놀이(open-ended play)

"닫힌 놀이와 열린 놀이 중 뭐가 더 좋나요?"

이 질문은 "체육과 미술 중 뭐가 더 좋나요?" 하는 질문과 마찬가지입니다. 각각의 놀이 속에서 아이들이 기를 수 있는 스킬 셋이 다르기 때문에, 두 유형의 놀이 시간 모두 균형있게 확보하시면 좋아요.

다만 연령별 고려 사항은 있는데요.

돌 전 아이들은

어떤 목적을 생각하며 놀이하거나 놀잇감이 의도된 기능에 맞게 놀이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이 부족해요.

주로 놀잇감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유롭게 '탐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두 개념 중에서는 열린 놀이에 가깝습니다.

돌 이후부터는

닫힌 놀이와 열린 놀이 모두 하시면 좋아요.

두 돌 정도부터는

열린 놀이 중 상상놀이의 비중을 높여 가요.

세 돌 이후에는

상상놀이를 비롯한 블럭 놀이, 미술 놀이 등의 열린 놀이가 조금 더 놀이의 중심이 돼요.

그러면서 닫힌 놀이로 퍼즐이나 보드게임, 아이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집안일을 하는 시간을 어느 정도 확보해 주시면 좋습니다.

집안일도 목적이 명확히 있는, 아주 좋은 닫힌 놀이거든요.

몬테소리 활동은 어떤 놀이인가요?

한국에서는 교구 회사 브랜드로 대중에게 알려졌죠.

하지만 몬테소리는 교구가 아닙니다.

어른이 아이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환경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아동 발달에 대한 이론들과 몬테소리 박사의 사려 깊은 관찰을 통해 만들어진 하나의 '관점'이며 교구 외에 아주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답니다.

몬테소리 활동은 원래 기관의 커리큘럼인 '몬테소리 커리큘럼'에서 시행하는 활동들을 말해요. 언제든지 바깥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대근육 활동을 제외하면,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 Montessori, the science behind the genius, A.S.Lillard, Oxford University Press, 3th edition, 2017)

이 중에서 가정에서 실천하기 좋은 영역이 '눈-손 협응', 그리고 '일상생활' 영역입니다.

(3세 이전의 음악, 미술, 언어 같은 경우 꼭 몬테소리 커리큘럼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미 많이 실천하시는 것이니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겠고요. 3~6세의 감각이나 수, 문화 같은 경우 몬테소리 교구를 정해진 방식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교사 없이 가정에서 실천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 여겨져요.)

일상생활 영역

가정에서 실천하기 가장 용이한 부분이에요. 교구나 별도의 재료가 필요 없고, 실제적인 목적을 가지고 아이를 집안일이나 스스로 해야 하는 여러 자조 활동들(옷입기, 씻기, 머리빗기, 식사 준비 등등)에 최대한 참여시킬 수 있는 환경과 루틴을 고민하시면 돼요.

눈-손 협응 영역

몬테소리 기관에서는 몬테소리 교구를 활용하는데, 기본적으로 앞서 언급한 '닫힌 놀이'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적절한 환경을 구성하여 충분히 아이와 실천해 볼 수 있는 영역이며, 꼭 몬테소리 교구가 없더라도 일반 장난감들 중에 목적성이 있고 손을 많이 사용하여 조작하게 되어 있는 것들을 잘 선별하여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몬테소리 활동' 혹은 '몬테소리 놀이'라고 지칭할 때, 이러한 '눈-손 협응' 영역의 닫힌 놀이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집에서 '몬테소리 육아'를 실천하기 위한 3가지 환경

몬테소리 철학에서 강조하는 '아이의 주도성, 자율적 선택 존중'과 같은 가치를 육아에 적절히 녹여내는 동시에,

가정 내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고,

놀이에서는 눈-손 협응이 이루어지는 닫힌 놀잇감을 적절히 구비하여 아이가 해당 놀잇감에 숙달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

'몬테소리'와 '베싸소리'란?

베싸는 아동 발달과 유아 교육에 관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공부하던 중, 몬테소리 교육에 대해 관심이 생겨 깊이 파고들게 되었어요. 몬테소리 교육에 대한 여러 학술 서적들과 논문들을 읽었고, 국제몬테소리협회(AMI)의 보조교사 자격증 과정을 수강하기도 했지요.

앞서도 말했듯, 몬테소리는 기본적으로 기관의 커리큘럼인 만큼 이 모든 것을 가정에 그대로 이식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놀이 환경이나 놀잇감 선택 등, '놀이' 분야에서 본질적으로 몬테소리가 추구하는 포인트를 이해하고 육아에 적용해 볼 순 있어요.

베싸가 이름 붙인 '베싸소리(베싸+몬테소리)'는,

"몬테소리 철학에서 현실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육아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만 뽑아내서 실천해보자"고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이번 [베싸소리 육아] 1편에서는 '몬테소리'가 무엇인지, 베싸의 '베싸소리'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4편까지 이어지는 [베싸소리 육아] 시리즈를 통해, 베싸소리를 육아에 100%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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