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가 힘든 영역 중 하나, '잠'
자러 가기가 어려운 이유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무패가 어려운 영역 중 하나, 바로 '자러 가기'입니다. 사실 잠은 무패를 이루기 어렵지만, 동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수면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있을 정도로, 심리적인 거부감이나 불안감은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수면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억지로 말고 조금씩 천천히
억지로 아이를 재우려 하면 오히려 거부감이 커질 수 있기에, 아이의 심리 상태를 잘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물론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다행인 건, '수면욕'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라는 점이에요. 아이가 충분히 졸린 상태가 되면,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다만, 조급한 마음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어요. 아이와의 수면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접근해주세요.
잠이 들 때 의식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아이에게는 얼마나 낯설고 두려운 경험일까요? 한밤중에 엄마가 갑자기 죽은 듯 누워 있고, 온 세상이 멈춘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그러한 경험이 아이에게 얼마나 생소할지,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그런 낯섦과 두려움 속에서도, 놀랍게도 아이의 수면 능력은 시간이 지나며 몰라보게 발전해요.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아이가 훨씬 더 안정적으로 잠들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수면도 마음의 힘과 함께 서서히 편안해지는 능력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런 변화는 시간이 걸리지만, 이 과정을 함께하는 부모의 태도가 아이가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답니다.
아이가 부모의 기대에 따라 바로 행동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자율성을 느끼게 해주고 긍정적인 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함께 전진해보세요.
상상을 통해 대리만족 하기
'무패'가 힘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상상을 통해 대리만족 하기' 전략이에요. 아델 페이버와 줄리 킹의 책, '아이의 감정이 우선입니다'에 자세히 소개돼 있어요. 생각보다 효과가 좋으니,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에 공감해줘도 괜찮아요
사실 많은 부모님들이 혹시 아이가 싫어하는 마음에 공감해줬다가 그 마음이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해요. 그러나 오히려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적극적으로 공감해줄수록 오히려 그 감정을 내려놓기가 더 쉬워져요. 부모와의 유대감 속에서 아이는 부모의 말에 협조하고 싶은 긍정적인 동기를 가지게 되니까요.
실생활 예시
예를 들어, 아이가 키즈카페에 갔다가 집에 가기 싫어한다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집에 안 가고 여기서 계속 살면 좋겠다, 그치? 밥도 먹고, 잠도 여기서 자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여기로 놀러 오라고 하고..."
그러면 아이도 신이 나서 "그럼 여기서 자고, 이렇게 하고, 그럼 목욕은 어떻게 하지?"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돼요.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며 손잡고 나와 신발을 신고 집으로 수월하게 돌아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