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좋은 그림책이 따로 있을까?
그림책은 그림이 텍스트를 묘사하고 꾸며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을 그림책이라고 해요. 따라서 좋은 그림책이란 그림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아이가 그림에 머무르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그림이 담겨 있는 책이에요.
시중에 나와 있는 그림책마다 그림의 수준과 내용이 천차만별인데요. 특히나 텍스트를 읽지 못하는 연령일수록 그림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아이 발달에 맞는 그림책을 선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연령별로 그림책만 잘 골라도 언어, 사고력, 창의력, 정서, 사회성, 기본 생활 습관 등 아이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이번 콘텐츠에서 [ 만 1~3세 ]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되는 그림책 선정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그림책을 선정하는 기준 ① 주제 및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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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1가지 기준을 꼽는다면 바로 '주제'라고 할 수 있어요. 생후 6개월부터 아이들은 말을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해요. 언어든 정서적으로든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시기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제를 고려해서 선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만 2세 이전의 경우 애착 형성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애착과 정서에 관련된 그림책이면 더욱 좋겠죠? 책육아를 하는 부모님들은 하루에 최소 3~5권의 책을 매일 자기 전에 읽어주는데요. 이때 아이와 감정과 애착을 나눌 수 있는 책을 최소 1권 이상 골라서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길 추천드립니다.
질문! 감정과 정서 발달에 도움되는 책은 어떤 긍정적 영향이 있나요?
아직 감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감정 표현이 서툰 시기일 때 책을 통해 감정을 이야기해주고 함께 배우는 것도 정서 발달에 도움이 돼요.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으면 공감 능력이나 정서 이해 등 사회성 증진에 도움이 된답니다.
위 내용 외에도 어느 정도 스스로 걷고 먹을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일상적인 주제가 담긴 그림책을 활용해 아이에게 다양한 생활 습관을 알려줄 수 있어요. 여러 가지 생활 습관 중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어려워하는 게 있다면 등장 인물이 아이와 같은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림책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른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에서 쓰인 그림책과 주제가 좋아요.
그림책을 선정하는 기준 ② 그림과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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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자 비고츠키의 근접 발달 영역 이론에 따르면, 주어지는 자극이 아이가 혼자서 쉽게 해낼 수 있는 수준보다 조금만 더 어려운 정도일 때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그림책을 보여줄 때도 한눈에 그림이 많이 보이는 것보다 한 번에 하나의 그림만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되도록이면 '단순한 그림'이 좋아요.
초첨책이나 헝겊책을 졸업하고 보드북으로 처음 넘어가는 경우 배경 없이 단순한 그림 1-2가지가 있는 그림책이 좋습니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 포인팅을 하며 알려주긴 하지만, 아이가 보는 그림책 안에 포인팅한 그림 외에 다른 그림이 많으면 하나의 그림에 집중하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림이 너무 복잡하면 아이가 어떤 그림을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집중을 못 할 수 있어요.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그림이 실제 현실과 얼마나 닮아 있는가예요. 처음부터 호랑이를 사진으로 본 아이와, 호랑이를 형상화한 그림을 본 아이를 비교했을 때, 전자의 아이가 실제 호랑이의 특징을 더 찾아내고 비교할 수 있었다고 해요. 다만 많은 그림책이 실제 모습 그대로를 담아내진 못하다 보니 실사가 있는 낱말 카드를 활용하거나, 실제 사진이 있는 책을 따로 구비해두고 병행하며 읽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한 그림책에 있는 그림과 텍스트는 적절한 관계를 이뤄야 해요. 그림에도 이야기가 있고, 텍스트에도 이야기가 있는 거죠. 어떤 그림책을 고를지 고민이 된다면, 가장 먼저 '텍스트와 그림의 조화'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선정하는 기준 ③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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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은 그림책을 선정하는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좋은 그림책을 열심히 찾고 찾아도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그림책은 제 역할을 하기가 힘들겠죠. 만약 아이들이 집에 있는 그림책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면 동물보다는 사람, 어른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아이, 같은 성별의 아이, 자신과 같은 상황이 나오는 그림책을 골라보세요.
그림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행동, 표정, 스토리에 몰입하다 보면 책에 재미를 느끼게 되고 정서 발달, 애착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단, 부모의 입장에서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선택하기보다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등장 인물이 아이다운 성격을 보여준다면 아이들이 자신과 같다고 느끼며 더 공감을 잘할 수 있겠죠? 동물보다 사람이 좋다곤 했지만 현재 아이가 동물에 관심이 많은 시기라면 동물이 등장 인물로 나오는 책도 같이 보여주는 게 좋아요.
그림책 선정 시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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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 시, 많은 분들이 세이펜을 사용하시죠. 아이들이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무한반복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아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원보다는 부모님의 목소리가 아이들이 인지하는 데 더 큰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세이펜 사용이 문제라는 건 아니지만, 아이 발달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 되도록 부모님이 많이 읽어주는 것이 좋아요.
만 3세 이전 아이들은 아직 확장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가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당장 이해가 어려운 창작 주제는 잠깐 미뤄두세요. 지금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이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주제나 생활 습관과 관련된 내용에 더 흥미를 가진답니다.
최근 다양한 그림책들과 함께 조작북도 많이 나왔는데요. 실제 아이가 조작하는 행동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조작이면 괜찮지만, 이유 없는 조작이 많다면 책을 놀이로만 인식할 수 있어요. 책과 친해지는 요소로 활용하되, 어느 단계가 지나면 조작보다는 그림과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절히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만 1~3세 그림책을 고를 때 중요한 기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아이가 어느 1가지만 고집한다면 편향이 생기게 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입니다. '주제 및 내용, 그림과 텍스트, 등장 인물' 3가지 기준으로 그림책을 선정하되,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요즘 관심 있어 하는 건 뭔지, 또 좋아하는 건 뭔지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로 알맞은 기준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베싸TV - 책 육아 제대로 하기 part 2
맘톡언니 - 좋은 그림책 선정기준과 추천 그림책 리스트
로운맘의 육아탐구 - 로운맘이 알려주는 0-1세 아기들이 좋아하는 단행본 고르는 방법
이민주 육아상담소 - 책육아 놀이법의 모든것 ! 연령별, 영역별 어떤 책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부모클래스 -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 방법은 뭘까요?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기억하자!
그로잉맘의 육아상담소 - 우리 아이에게 좋은 그림책 1~4
아육톡 - 그림책 육아 A to Z 궁금한 것 물어보세요